오석환 - Another Try : Hanji 2020. 08. 21 - 26


2년만에 다시 개인전을 열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새로운 시도의 인화기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시각 예술로서의 사진이 갖는 사실성, 선명성등을 조금은 비틀어 보고싶은 의도로 시작된 작업입니다. 손쉬운 왜곡이 가능한 포토샵 같은 현대 방식이 아니라, 전통의 은염 인화(Gelatin Silver Print)의 틀 안에서 예술적 반동을 시험해 봤습니다.

아무도 해 본 거 같지 않아서 이름조차 없는 방식이라, 제가 나름대로 이름을 붙여 봅니다.


  • 한지 마스킹 (Hanji Masking)

통상의 암실 확대 인화는 필름(negative)을 확대기에 넣고 확대기 렌즈를 통해서 전사되는 이미지를 인화지에 반응하여 프린트 합니다. 이번 한지 마스킹 작업은 필름 밑에 얇은 한지를 덧대어(Masking) 최종 인화물이 원고를 담은 필름의 이미지에 더해서 한지의 질감이 같이 전사되도록 하였습니다. 기존에 보아왔던 결과물과는 달리 조금은 거칠지만, 소묘적인 느낌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한지 네거티브 (Hanji Negative)

위의 한지 마스킹 작업을 하면서 우연히 떠오른 방식입니다. 통상의 PET 재질의 필름이 아니라 “한지를 필름(Negative)으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에서 출발하였습니다. 한지에 감광유제를 바른 4x5inch Film을 대형카메라로 통상의 촬영을 하고 이를 현상하면 훌륭한 Negative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필름(한지 Negative)을 통상의 확대 인화를 통하여 최종 결과물을 얻어 냅니다. PET필름이 갖는 곱고 균일한 입자감과는 달리, 비교적 샤프하면서도 투박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한지 고유의 Texture가 잘 드러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오석환 -


2009년 beFull 사진전

2010년 beFull 사진전

2011년 beFull 사진전

2012년 beFull 특별전 “AnkorWat”

2013년 beFull 사진전

2014년 3인전 “Trilog”

2016년 오승희 사진전 “선물”

2018년 개인전 “Lith Print Collection”

2019년 beFull 사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