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 내게로 오는 시간 - 김혜진 2020. 07. 03 _ 07. 22


Artist / Actress  김 혜 진 kim, Hye Jin


Artist

홍익대학교 제품디자인과 졸업

개인전 23회

아트페어 및 그룹전 120회 이상

•2020 LA LA ART SHOW (Los Angeles Convention Center)

•2019 파버카스텔콜라보展 (에코樂갤러리)

•2019 시네마아트展 (에코樂갤러리)

•2019 KAFA 22”부스개인전(킨텍스1전시장)

•2019 아트樂페스티벌 INSIDE展 21”개인전 (스타필드)

•2019 Art Festival in Beising(한.중.프 국제교류展)(북경 천풍세 갤러리)

•2019~2020 살다.스치고머물다..그립다展 조각 20”개인전 (골목길뮤지엄)

•2019 아트樂페스티벌展 (스타필드)

•2019 Singapore_BankArtfair (Shangri_La_Hotel)

•2019 그리움의 향展 19”개인전 (홍대AK백화점)

•2019 스타展 (천안 제이갤러리)

•2019 별모아스타展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2019 인연展 18”개인전 (에이블서울갤러리)

•2019 히즈아트페어展 (임페리얼펠리리스호텔)

•2019 VERY_GOODS展 (COEX전시홀)

•2019 서울.뉴욕.교류展 (금보성아트센터)

•2019 K-SKAF 展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괌)

•2019 아트밤 17”개인전展 (코코랜드)

•2019 파리 Paris Carrousel Du Louvre展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Carrousel관 )

•2019 Unnecessary Exhibition in life (서울미술관)

•2018. 12. – 2019. 2.  윌리스&그로밋 콜라보 (서울미술관)

•2019 Aardman Animation_The Grand day out展 (예술통 스트리트 뮤지엄)

•2018 뉴욕 Pure Desire개인전 (맨허튼-에이블갤러리)

•2018 파리 (보드마뗑칼름 갤러리)

•2018 싱가폴 AAF아트페어 (Pit Building-에이블갤러리)

•2018 파리1ère BIENNALE Salon de VITTEL (Palais des congres)

•2018 스위스 Basel ‘RhyArtPair’ (Rhy Park Basel 하랑갤러리)

•2018 브루나이 왕국 Brunei art fest 개인전 (The empire)

•2018 KAFA국제아트페어 부스개인전 (킨텍스)

•2018 With art fair 초대개인전 (오크우드프리미어인천)

•2018 MANIF 초대개인전(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8~2019 SIAE 서울국제아트엑스포 (코엑스)

•2018 PLAS조형아트페어 (코엑스-파리오송갤러리)

•2018 수제박람회-스타아트뮤지엄(코엑스-스타아트뮤지엄-개인전)

•2018 예술산책展 (현대백화점 충정점 토파즈홀)

•2018 봄의 마음展 (더코르소갤러리-포항)

•2017-2018 더코르소국제아트페어

    (2018금오산호텔-구미 더코르소갤러리/2017롯데호텔-울산 미즈갤러리)

•2018 An’C H Art Pair (현대백화점 파토즈홀)

•2018 ICAPU/18展 국제컨템포러리 (울산-wall gallery)

•2018 C_Festival 미디어展 (코엑스)

•2018봄.봄.展 (spring : gaze) 초대개인전 (에스팩토리)

•2018~2019 SuperAstra展 (에코락갤러리)

•2018 경계해제展 (에코락갤러리)

•2018 별모아展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2017 홍콩Asia Contemporary Art Show (Conrad Hong Kong)

•2017 Color Fall展 (천안예술의전당)

•2017 서울국제예술박람회 (코엑스-신상갤러리)

•2017 Temtation展 (에코락갤러리)

•2017 예(藝)술(述)로(路)展 (아트스페이스호서 갤러리)

•2017 서울펫산업박람회 (코엑스 미즈갤러리)

•2017 순수한욕망展 초대개인전 (아트스페이스호서 갤러리)

•2016-2017 핸드메이드코리아 (2016SETEC/2017COEX )

•2016 ‘母-품에 살다’ 조각초대개인전 (스트릿뮤지엄 둥지미술관)

•2014-2017 KIAF 한국국제아트페어 (코엑스-2014청작갤러리/2017미즈갤러리)

•2014-2017-2019 BAMA 부산국제아트페어 (벡스코-2014청작갤러리/2017미즈갤러리/ 2018파리오송갤러리)

•2015-2017 부산아트쇼(벡스코-2015오션갤러리/2017미즈갤러리)

•2014-2015-2017 서울아트쇼 (코엑스-2014AP갤러리/2015스타전/2017아라갤러리)

•2014-2015-2016 ‘홍익인간전’ (성남아트센터 )

•2015 Art & Life Show 초대부스개인전 (aT센터)

•2015 ‘한국구상조각대전’ 초대작가전 (아트스페이스 에이치)

•2015 Born to be happy 초대개인전 (아라아트센터)

•2015 Birth Flower展 초대개인전 (서울시의회)

•2015 동남아순회전-미얀마/파키스탄 (국립미술관)

•2015 Beijing Art Expo (Beijing Exhibition Center, China Asangallery)

•2015 울산아트페어 (울산KBS)

•2015 스타특별초대전(설악예술촌공공미술관)

•2014 동경아트페어-일본 (한국대사관)

•2014 대구아트페어 (엑스코-청작갤러리)

•2014 MIAF ‘유네스코세계유산회화제’ (예술의전당-개인전)

•2014 현대미술특별초대전 (아라아트센터)

•2014 K-ART스타작가초대전 (아라아트센터)

•2014 SOAF 서울오픈아트페어 (코엑스-청작갤러리)

•2013‘기다림(치유2)’ 초대개인전 (정암아트갤러리)

•2013’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30m*30m*4m(태화강)

•2013 ‘마이클라우 아트토이전’ 아트디렉터(세종문화회관)

수상경력

•2013 제32회‘대한민국미술대전‘ 수상 (경희궁미술관)

•2013 제16회 '세계평화미술대전' (서울미술관-초대작가)

•2013 제7회 서해미술대전 ‘특선’ (충남현대미술협회)

•2013 대한민국현대조형미술대전 ‘특선’ (라메르)

•2013 대한민국인물대상 ‘문화예술’ 부문 대상수상

•2014 제15회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입선’ (홍익아트센터)

•2014 동경아트페어-‘최우수작가상’ (일본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2015 국토해양환경미술대전 ‘특별상’ (서울시립경희궁 미술관)

•2015 동남아시아아트페어-’대상’ (미얀마/파키스탄 (국립미술관)

•2015 대한민국파워리더대상 ‘문화예술진흥'부문 대상수상

•2016 코리아탑리더스대상 '사회문화부문' 대상수상/

•2017 대한민국 국회의원 의정 대상 '배우.화가부문' 대상수상/

•2017 LBMA STAR Awards

           아시아를 빛낸 한류스타 -아티스트부문 특별상

•2018 대한민국프리미엄인물대상 ‘문화예술’ 부문 대상수상

•2019 코리아리더대상 ‘문화예술’부문 대상수상

2013 MBC 디자인서바이벌 ‘K-Design’ 심사위원 역임


Actress

TV  

KBS- 아이리스/ 전우

MBC-동이/ 제 5공화국/ 사랑을 믿어요/ 불멸의 이순신

SBS- 출생의 비밀 외 다수

Play

2014‘밑바닥에서‘- 바실리사역

2013 미남선발대회-사회자역

2006 육분의 륙-음이경역

Movie

2013 마녀

2010 LOVE FM(단편영화)

2009 비상/플리핑(국제영화제, 미장센영화제 출품)

2008 과속 스캔들

2004 썸

Music video

형돈이와 대준이– 한심포차

오션 - 빠삐용 / 린 - 사랑했잖아

노이즈 – 사랑만사 / 오윤혜- I wish

MC 

2010 KBS<달콤한 밤> /2012 대종상시상식전야제

2011 XTM <여신밴드>/ 2009 Comedy TV<고스트 스팟>

2007 Is Plus<플러스 팡팡>/ 조선일보- <아워 아시아>

CF

박카스, 대한한공, LG텔레콤 외 100여편

Award

2007 아시아모델상시상식, ‘CF 모델’ 수상

2013 대한민국인물대상 ‘문화예술’ 부문수상

2015 대한민국파워리더대상 ‘문화예술진흥'부문수상

2015 StarAwardsFestival-대한민국을 웃게한 100인/

2017 LBMA STAR Awards

       아시아를 빛낸 한류스타 -아티스트부문 특별상

MBC 디자인서바이벌 ‘K-Design’ 심사위원 역임


아이덴티티 시리즈, 사모곡 잇는 내면적 자아에 대한 관조

 글_김윤섭(미술평론가, 한국미술경영연구소장)
“아이덴티티(identity)는 라틴어 ‘identitas’, ‘identicus’를 변형한 형태로 ‘동일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사전적으로 아이덴티티는 ‘본래의 성질’ 또는 ‘본래의 가치’를 의미한다. 아이덴티티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이다. 반면 이미지와 평판은 ‘남이 생각하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이라고 할 수 있다. 아주 단순하게 아이덴티티를 정의해 보면 ‘내가 정의하는 나 자신’이다. 즉, ‘Who am I?’라는 질문에 스스로 만든 답안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남의 의지나 시선에서 자유롭게 온전히 나를 바라본다는 것은 말처럼 그렇게 쉽지 않다. 김혜진 작가 역시 내면적 자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을 찾는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그 누구보다도 깊은 속앓이를 짧지 않은 세월 동안 겪으면서, 스스로를 방어하며 단단해진 나이테는 어느덧 나를 지탱해주는 삶의 지혜가 되었다. 그래서일까, 최근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형상이나 포즈들은 남다른 인상을 자아낸다. 마치 장편의 대서사시를 옮긴 연극의 단락들을 보는 것 같다. 다분히 극적인 요소로써 인물들을 표현한 것은 배우생활을 해온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려는 의지일 것이다.

새로운 주제로 변화를 꾀한 김혜진의 신작들이 전하는 일관된 인상 중 하나는 ‘관조적 시선’이다. 관조(觀照)는 말 그대로 ‘고요한 마음으로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하는 시선’을 일컫는다. 아마도 모든 사물의 참모습이나 아름다움의 진리는 이 과정을 통해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김혜진 작가의 그림 역시 관객에게

일정한 거리에서 대상을 바라보도록 권하는 듯하다. 제각각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델들은 장편의 스토리텔링을 압축해놓은 포스터처럼, 장면마다의 주인공인 셈이다. 그 모습을 한참동안 쳐다보고 있으면, 어느새 그 배역에 감정 이입되어 갖가지 사연들을 만나게 된다. 모노드라마 못지않은 감동이 전해진다.

김혜진의 아이덴티티 시리즈가 전혀 낯설지 않게 느껴지는 이유는 ‘드라마(drama)적 요소’ 덕분이다. 다소 난해한 연극이라도 연출가의 유연한 독백(獨白)과 방백(傍白)의 활용이 있다면 극의 이해와 몰입에 큰 도움을 받게 된다. 김혜진의 그림 속 주인공들 역시 관객을 위해 ―독백이나 방백을 통한―서비스를 잊지 않는다. 그리고 유려한 선묘 곡선의 흐름이나 세련된 색채들은 주인공 내면의 감정선(感情線)을 고스란히 대변해주고 있다. 그 안에선 남녀의 열정, 삶의 환희, 애잔한 가족애 등 인생 파노라마의 애환이 묻어난다. 점이 모여 선이 되고, 선들이 다시 면이 되듯, 김혜진이 연출해낸 장면들은 ‘숙명적 우리 삶의 관계성’에 대한 투영이 아닐까.


[페르소나]내면탐색을 통한 행복찾기  - 작가노트
우리 모두는 행복한 삶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며 살고 있다. 내면 탐색을 통한 행복 찾기를 위해 페르소나 활동을 고찰한다. 페르소나는 고대 그리스 연극에서 배우들이 쓰던 가면을 말한다. 우리는 사회생활을 할때 다양한 페르소나(사회적인격)로 관계를 유지하고 상황에 어울리는 역할을 수행하며 살아가게 된다. 다양한 사회적 역할로 사회규범이나 규칙이 있는 곳에서 페르소나를 나타내며 원만한 관계를 이루어간다. 심리학자이며 정신과 의사인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은 “사람은 천개의 페르소나를 가지고 있다”고 했을 만큼 다양한 페르소나를 보이며 살아가고 있다. 적절한 페르소나는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부분이고 내면과 외면의 나를 이어 행복한 삶을 찾고자 한다. 가면자아 내면자아는 "치유의 대상"이고 참자아의 내면아이는 "성장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현대인은 모두 자기기만의 모순에 빠져있다. 그래서 단순한 쾌락이나 사회적 요구에 의한 가식적 행복이 아니라, 자기기만의 페르소나(persona: 가면)를 벗어던지고 윤리와 총체적 인격완성으로 이끄는 에우다이모니아(eudaimonia: 행복)를 지향하는 것이 지식인의 본질이다.” 페르소나는 그리스 어원의 ‘가면’을 나타내는 말로 ‘외적 인격’ 또는 ‘가면을 쓴 인격’을 뜻하고 멀티 페르소나(Me and Myselves )는 ‘다중적 자아’를 의미하며 개인이 상황에 맞게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여 다양한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을 뜻한다. 이제 ‘나 자신’을 뜻하는 myself는 단수單數가 아니라 복수複數, 즉 myselves가 되어야 맞다. 현대인들이 다양하게 분리되는 정체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부 캐릭터’ 전성시대다. ‘부캐’는 ‘우리에게 익숙한 원래 이미지와 캐릭터가 아닌 또 다른 정체성을 보여주며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궁극적으로 멀티페르소나의 나를 찾아 평범한 일상 속에 행복의 대상을 그리고 위로한다. 치유와 소통을 통해 지나간 시간보다 다가올 날들이 더 행복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