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아트센터 10주년 특별기획초대전 - 김수연 초대전 2023. 02. 10fri _ 02. 22wed

Artist  김수연  /  KIM, SOOYON

개인전

2023  김수연 초대전 <혜화아트센터 서울>

2020  제이갤러리 초대전 <제이아트센터, 천안>

2019  김수연 초대전 <Gallery Art celci, 서울>

2019 ‘색-품-달’초대전 <Gallery Art-M, 경기도>

2018  YTN 초대전 <YTN ARTSQUARE, 서울>

2018 ‘실 길’ <인사아트스페이스, 서울>

2008 ‘story of 5/1’<갤러리 아우재, 서울>

2008  한중교류기념 초대전 <양보루 미술관, 서안>

아트페어

2022LA아트쇼<LA컨벤션센터,미국> / 2021서울아트쇼

<히즈아트,서울> /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He’s Art,부산> 

/ 2020L.AArtShow<CaloGallery,LA컨벤션센터> 

/ 2020Affordabile Art Fair Battersea<Mookji Art,런던> 

/ Affordabile Art Fair Singapore2019

<서신갤러리,싱가포르> / 2018RHY Art Fair Basel

<하랑갤러리,취리히> / PLAS 2018 CONTEMPORARY 

ART SHOW<Yamaki갤러리,서울> 외 다수

단체전

Spring Gala Show, Blooming...<KCC Gallery, New Jersey> / IT’NOW2021<갤러리구루지,서울>

‘late summer Touch’<돈화문갤러리,서울> / 2020‘WALKING IN THE ERA’<Art Mora Gallery, New Jersey> 

/ 8월의크리스마스<혜화아트센터,서울> /‘일상의빛’<갤러리H,서울>‘December’s Grace’<NewYork Art Center,뉴욕> 

/ 2019Now&Future<Art Celci Gallery,후쿠오카시립미술관> 

/ 2018대한민국新예술인展<한가람 미술관,서울> 외 다수

2017년 주목할 예술가상 수상<한국평론가협회>


<작가노트>

사회를 천 조각에 비유한다면

마음에 일정한 온도를 잘 유지한다는 것. 삶의 간극을 메우는 유일함이라 여기고 수행으로 일관하자던 작업 과정을 통해 

조금씩 알아간다. 사회적 역할극 속에 마음으로 옷을 갈아입는 나는 여성이고 엄마이며, 아내이자 누군가의 한 점 살덩어리다. 

필연한 관계 속에서 어떤 날은 씨실이 되어 날실을 지탱하게 하고, 또 어떤 날들은 그 반대가 되기도 한다.


나는 가늘고 긴 형태를 지닌, 더는 뺄 것 없어 단순한 실을 표현의 도구로 삼아 시간을 감고 색을 엮는다. 

그것은 로렌스 와이너의 타이포 형식처럼 물질성을 최대한 없애다 보니 남은 유일함이었다.

사회를 천 조각에 비유한다면 사람은 천을 직조하는 실이다. 서로가 얽히거나 엮여있는 작품에 실과 실의 모습처럼, 

우리는 타인들과의 감정 경험을 토대로 삶의 본질이 무엇이라는 것을 각자 깨달아 간다.


우리가 맺은 관계는 인연이며, 그것들 사이로 서로를 지탱하게 하는 보이지 않는 마음의 힘이 존재한다. 

거기에 잔존하는 것이 우리가 애써 지켜내는 마음에 온도이며 서로를 지키는 삶의 도구가 된다. 

누구든 삶의 주체자라면 세상의 중심. 삶의 결을 고찰로 다듬고 깨달음으로 풀어 함께 입을 옷을 짓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쌓아올린 개념의 졸속함에 인정하는 순간 알게 됐다. 


작업자의 관점에서 시각화 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나는 실 작가이다. 

모든 결과물들은 드러내기 까지 적지 않은 시간 내면에서 해체되고 

다시 봉합되는 과정을 거치며 너덜해진 것들의 형체를 끄집어 낸 것이라는 것을 수줍지만 고백한다.


abyss string 100x180cm Mixed Media on canvas 2017


untie 73x73cm Mixed Media on canvas 2021


untie 73x73cm Mixed Media on canvas 2021


untie 83x83cm Mixed Media on canvas 2020


untie 83x83cm Mixed Media on canvas 2021


untie 90x90cm Mixed Media on canvas 2020년


untie 100x100cm Mixed Media on canvas 2017


untie 160x160cm Mixed Media 2018


untie Mixed Media on canvas 75x145cm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