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앵전

박앵전 (Park Aeng Jeon) 朴鶯雋
아호 : 녹원 (綠元)
<개인전>
개인전 1회 (사군자전, 백악미술관, 서울)
개인전 2회 (심매의 여흥과 문기, 인사아트프라자, 서울)
개인전 3회 (매화를 넘어 대나무 숲으로 가다, 인사아트프라자, 서울)
<단체전>
프랑스 낭트 트레스갤러리 초대전
대한민국 미술대전 문인화 초대작가전
대한민국미술협회전
경기도미술대전 초대작가전
경기문화예술신문 초대 기획전 유랑동행전
세종한글 큰뜻모임전
한국서예 뉴밀레니엄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병풍전
한국서예명가전
대한민국예문회전
남천 사군자전
현묵회 회원전
여묵상우회원전
유묵회회원전
전승원 기획전
보아갤러리 초대전
한국미술의 중심전
<심사.운영>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 대한민국미술협회 이사 역임
전라북도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 세종한글서예대전 심사위원 역임
원곡서예대전 심사위원 역임 / 난고 김삿갓 전국휘호대회 심사위원 역임
김생서예대전 심사위원 역임 / 월간서예 서예대전 심사위원 역임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 심사위원 역임
<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입선 / 경기도미술대전 특.입선 / 문화관광부 장관상 (세종한글서예대전) 수상 / 성북구청장 (문화봉사상) 수상
<현재>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 경기도미술대전 초대작가 / 세종한글서예대전 이사
종로미술협회 회원 / 대한민국예문회 회원 / 대한민국전통예술원 이사 / 유묵회 회원 / 여묵상우회 회원
<작가노트>
매화는 내게 시간의 지문입니다. 혹독한 겨울의 끝자락, 차가운 바람을 이겨내고 첫 꽃을 피워내는 그 순간, 매화는 고요히 제 존재를 드러냅니다. 그 향기는 단숨에 피어나는 것이 아니라, 오래도록 축적된 시간의 층위를 거쳐 마침내 세상에 닿는 것입니다. 나는 그 향기에 사로잡혀, 내 삶의 이야기를 매화에 담고자 했습니다.
매화나무의 결마다 얽힌 고통과 인내, 그리고 회복의 순간들을 내 그림 속에 담았습니다. 현대적인 재료인 아크릴과 전통의 한국화 물감을 섞어가며, 나는 매화의 질감을 되살리고 그 속에 숨겨진 생명을 불어넣으려 합니다. 물감을 겹겹이 덧칠하며 그 마티에르는 살아있는 나무의 심장처럼 맥박이 뛰고, 그 위에 피어난 작은 꽃들은 마치 나의 감정과 경험, 그리고 이 계절을 대변하는 듯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내 삶 속으로 말없이 다가와 위로와 인내를 전해 준 ‘매화’에 대한 나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묻어 있는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그 안에 담긴 고요함과 생명, 그리고 그리움의 향기가 관객 여러분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매화의 작은 꽃송이 하나에도 당신의 삶 속에서 위로와 희망을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2024년 11월 북악골에서 박앵전.
<평론>
현대 매화도 - 온고지신의 정신과 법고창신의 조형 실험 / 김성호 (미술평론가)
녹원(綠元) 박앵전의 이번 전시는 2020년 매화와 2022년 대나무를 주제로 한 2년 주기의 개인전으로, ‘문인화의 현대적 계승과 재해석’을 목표로 한다. 특히 2024년 올해 개인전은 매화라는 화제로 돌아가, 이전보다 더욱 현대적인 조형에 근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문인화의 현대적 계승과 재해석’이라는 개념에서 ‘현대적 계승’에 방점을 두며, 이는 ‘현대적 변용(變容)’에 집중된다. 변용은 전통 원전을 지금, 여기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동시대의 언어로 제시하는 과정을 포함하며, 이는 전유(appropriation)의 개념과 연관된다.
이처럼, 박앵전의 이번 개인전은 이전 연작들과 비교되는 차원에서 새로운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문인화, 한국화의 전통은 무엇이고 그것의 현대적 계승과 변용은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은 오늘날 많은 현대 문인화가, 현대 한국화가가 지속해서 해결해야 할 과업이자 숙원이다. 오늘날 종이가 아닌 캔버스, 둥근 모필이 아닌 나이프나 각진 평필, 그리고 먹이 아닌 아크릴이나 유화로 작업을 한다고 해서 한국화가 아니고 서양화라고 재단하기에는 동시대 미술의 담론에서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하다. 양자의 구분을 단순히 예술 재료나 예술가 주체의 문제로 정의할 수 없는 담론이 무성할 뿐만 아니라, 어찌 보면 양자의 구분 자체가 무의미한 시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박앵전은 이러한 딜레마를 껴안고 여전히 문인화, 한국화의 정신을 현대 회화의 형식 속에 녹이는 조형 실험에 매진한다. ‘문인화 전통 정신의 전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문인화 전통 형식에 대한 변용과 서구적 형식의 융합’이란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근본적이고 보편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말이다. ‘온고지신의 정신과 법고창신의 조형 실험’을 통한 ‘현대 문인화’ 구현에 힘쓰는 박앵전의 입장에서, 무엇보다 미술의 보편적 가치는 식자(識者)들이 말하는 것처럼 차가운 이성으로 논하는 것이기보다 감성 가득한 모든 인간 주체가 뜨거운 가슴으로 느끼고 말하는 무엇이기 때문이다.
(김성호 미술 평론 中 일부 발췌)

매향_30x30cm_Mixedmedia on Korean paper_2024

매향_40x30cm_Mixedmedia on Korean paper_2024

매향_40x40cm_Mixedmedia on Korean paper_2024

매향_136x68cm_Mixedmedia on Korean paper_2024

매향_163x93cm_Mixedmedia on Korean paper_2024

매향_196x133cm_Mixedmedia on Korean paper_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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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앵전
박앵전 (Park Aeng Jeon) 朴鶯雋
아호 : 녹원 (綠元)
<개인전>
개인전 1회 (사군자전, 백악미술관, 서울)
개인전 2회 (심매의 여흥과 문기, 인사아트프라자, 서울)
개인전 3회 (매화를 넘어 대나무 숲으로 가다, 인사아트프라자, 서울)
<단체전>
프랑스 낭트 트레스갤러리 초대전
대한민국 미술대전 문인화 초대작가전
대한민국미술협회전
경기도미술대전 초대작가전
경기문화예술신문 초대 기획전 유랑동행전
세종한글 큰뜻모임전
한국서예 뉴밀레니엄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병풍전
한국서예명가전
대한민국예문회전
남천 사군자전
현묵회 회원전
여묵상우회원전
유묵회회원전
전승원 기획전
보아갤러리 초대전
한국미술의 중심전
<심사.운영>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 대한민국미술협회 이사 역임
전라북도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 세종한글서예대전 심사위원 역임
원곡서예대전 심사위원 역임 / 난고 김삿갓 전국휘호대회 심사위원 역임
김생서예대전 심사위원 역임 / 월간서예 서예대전 심사위원 역임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 심사위원 역임
<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입선 / 경기도미술대전 특.입선 / 문화관광부 장관상 (세종한글서예대전) 수상 / 성북구청장 (문화봉사상) 수상
<현재>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 경기도미술대전 초대작가 / 세종한글서예대전 이사
종로미술협회 회원 / 대한민국예문회 회원 / 대한민국전통예술원 이사 / 유묵회 회원 / 여묵상우회 회원
<작가노트>
매화는 내게 시간의 지문입니다. 혹독한 겨울의 끝자락, 차가운 바람을 이겨내고 첫 꽃을 피워내는 그 순간, 매화는 고요히 제 존재를 드러냅니다. 그 향기는 단숨에 피어나는 것이 아니라, 오래도록 축적된 시간의 층위를 거쳐 마침내 세상에 닿는 것입니다. 나는 그 향기에 사로잡혀, 내 삶의 이야기를 매화에 담고자 했습니다.
매화나무의 결마다 얽힌 고통과 인내, 그리고 회복의 순간들을 내 그림 속에 담았습니다. 현대적인 재료인 아크릴과 전통의 한국화 물감을 섞어가며, 나는 매화의 질감을 되살리고 그 속에 숨겨진 생명을 불어넣으려 합니다. 물감을 겹겹이 덧칠하며 그 마티에르는 살아있는 나무의 심장처럼 맥박이 뛰고, 그 위에 피어난 작은 꽃들은 마치 나의 감정과 경험, 그리고 이 계절을 대변하는 듯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내 삶 속으로 말없이 다가와 위로와 인내를 전해 준 ‘매화’에 대한 나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묻어 있는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그 안에 담긴 고요함과 생명, 그리고 그리움의 향기가 관객 여러분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매화의 작은 꽃송이 하나에도 당신의 삶 속에서 위로와 희망을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2024년 11월 북악골에서 박앵전.
<평론>
현대 매화도 - 온고지신의 정신과 법고창신의 조형 실험 / 김성호 (미술평론가)
녹원(綠元) 박앵전의 이번 전시는 2020년 매화와 2022년 대나무를 주제로 한 2년 주기의 개인전으로, ‘문인화의 현대적 계승과 재해석’을 목표로 한다. 특히 2024년 올해 개인전은 매화라는 화제로 돌아가, 이전보다 더욱 현대적인 조형에 근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문인화의 현대적 계승과 재해석’이라는 개념에서 ‘현대적 계승’에 방점을 두며, 이는 ‘현대적 변용(變容)’에 집중된다. 변용은 전통 원전을 지금, 여기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동시대의 언어로 제시하는 과정을 포함하며, 이는 전유(appropriation)의 개념과 연관된다.
이처럼, 박앵전의 이번 개인전은 이전 연작들과 비교되는 차원에서 새로운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문인화, 한국화의 전통은 무엇이고 그것의 현대적 계승과 변용은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은 오늘날 많은 현대 문인화가, 현대 한국화가가 지속해서 해결해야 할 과업이자 숙원이다. 오늘날 종이가 아닌 캔버스, 둥근 모필이 아닌 나이프나 각진 평필, 그리고 먹이 아닌 아크릴이나 유화로 작업을 한다고 해서 한국화가 아니고 서양화라고 재단하기에는 동시대 미술의 담론에서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하다. 양자의 구분을 단순히 예술 재료나 예술가 주체의 문제로 정의할 수 없는 담론이 무성할 뿐만 아니라, 어찌 보면 양자의 구분 자체가 무의미한 시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박앵전은 이러한 딜레마를 껴안고 여전히 문인화, 한국화의 정신을 현대 회화의 형식 속에 녹이는 조형 실험에 매진한다. ‘문인화 전통 정신의 전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문인화 전통 형식에 대한 변용과 서구적 형식의 융합’이란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근본적이고 보편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말이다. ‘온고지신의 정신과 법고창신의 조형 실험’을 통한 ‘현대 문인화’ 구현에 힘쓰는 박앵전의 입장에서, 무엇보다 미술의 보편적 가치는 식자(識者)들이 말하는 것처럼 차가운 이성으로 논하는 것이기보다 감성 가득한 모든 인간 주체가 뜨거운 가슴으로 느끼고 말하는 무엇이기 때문이다.
(김성호 미술 평론 中 일부 발췌)
매향_30x30cm_Mixedmedia on Korean paper_2024

매향_40x30cm_Mixedmedia on Korean paper_2024

매향_40x40cm_Mixedmedia on Korean paper_2024

매향_136x68cm_Mixedmedia on Korean paper_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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