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人6色 - 문형철ㅣ서형석ㅣ신효필ㅣ우경원ㅣ이은자ㅣ한춘화 2025. 08. 01fri _ 08. 06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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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人6色 展

문형철ㅣ서형석ㅣ신효필

우경원ㅣ이은자ㅣ한춘화



문형철  Moon, Hyeong Ch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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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왜 물감은 꼭 튜브에서 나와야 하지?“

누군가는 그것을 ‘재료’라 부르지만, 나에겐 ‘감각의 증거’이자 ‘표현의 씨앗’이다. 그리고 그 질문은 조금씩 형태를 바꿔가며 내 회화 세계의 바탕이 되었다. 지금 나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손의 모든 경험을 회화의 언어로 환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따뜻한 햇살, 투박한 콘크리트, 달그락거리는 그릇 소리, 친구와 나눈 대화 한 조각, 찰나의 기분, 오래된 기억...

이 모든 것은 나에게 이미 물감이다. 캔버스 위에 올리기 전부터, 나는 그들을 칠하고 있었다. 회화는 더 이상 나에게 화면 위에서만 이루어지는 작업이 아니다. 나는 일상을 걷듯, 회화를 걷는다. 사물 하나, 기분 하나에도 색의 농담과 붓의 리듬을 느낀다. 


그 중 이번 전시에서 집중한 것은 선이다.

나의 할아버지는 황해도 해주에서 옹기를 굽던 도공이었다. 옹기의 표면을 흐르는 선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다. 선은 특히 인간의 심리적 상태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매개다. 그것은 옹기를 빚던 이의 마음과 손길, 숨결과 피로가 고스란히 각인된 회화였다. 그 선들은 일정하지 않고, 때로는 휘청이며, 때로는 의연히 나아갔다. 그곳엔 한 사람의 내면 풍경이, 조용히 그러나 생생히 새겨져 있었다. 나는 그 유산을 물리적 전통으로만 계승하지 않는다. 나는  옹기의 선에서 감정이 이입된 선을 발견했고, 이를 회화의 시각언어로 전이시키고자 한다.


나는 옹기의 문양속에서 발견한 도공의 심리, 그 불안과 안정, 희망과 체념, 기도를 내 손끝으로 다시 긋는다. 이 때문에 나의 작품의 선들은 한 개인의 사적 서사를 넘어 , 흙과 불, 시간과 기도의 기억을 집적한 리듬이자 조형적 연가이다.

그래서 선: 보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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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연가 1 / 116.8 x 91.0cm / Mixed media on Wood panel /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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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소낙비 / 2024



서형석 Seo, Hyung S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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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나의 또 다른 내면이며,  해방의 표현입니다."

이 작품은 보드와 인체의 조화를 통해 

역동성과 자유로움을 표현하고 싶었고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즐거움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그 즐거운 울림이 

관람자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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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퍼의 향연-1 / 116.8 x 80.3cm / Oil on Canvas /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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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퍼의 향연-2 / 116.8 x 80.3cm / Oil on Canvas / 2025



신효필 Shin, Hyop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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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언어학과 교수


2013년 제 1회 Le beau départ 그룹전

2014년 제 2회 Le beau départ 그룹전


새롭고 낯선 도시에서 접하는 수많은 풍경 중에서 기억되는 장면은 언제나 다르다. 

슬로베니아 마리보(Maribor)에서 마주친 저녁 강가에 노을이 지는 마을 풍경. 이방인의 눈으로 관조되는 고즈녁한 풍경.

포루투(Porto)의 오렌지색 지붕들이 만들어 내는 화려한 도시 풍경 속에서 루이스 1세 다리를 건너면서 마주친 퇴색한 건물에 그려진 An.fi.tri.ão 벽화. 이방인을 환영한다는 다리 끝 풍경.

이 도시는 언제나 활기차고 수많은 이방인들로 붐비지만 밤이 되면 거대한 마천루 속에서 그 크기만큼 고독해지는 뉴욕 맨하탄(Manhattan)의 적막한 밤 풍경.

바르셀로나 인근 까탈루니아 Sant Just Desvern에서 동이 트는 새벽, 이방인의 눈에는 모든 것이 휘어 보이는 가우디 도시다운 풍경.

근래에 마주쳤던 새로운 풍경들과 오래전에 그렸던 추억을 다시 꺼내어 이방인이 낯설게 도시를 기억하는 이미지로 형상화한다.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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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fi.tri.ão : A Welcoming Mural in Porto / 90.9 × 65.1 / Oil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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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olitary Night in Manhattan / 72.7 x 50..0cm / Oil on Canvas



우경원 Woo, Kyong W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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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조소과

그룹전

2018 & 2019 국제 누드 드로잉 아트페어

2024 Unique Han Exhibition, 한전아트센터

2024 Les Mardis, 갤러리인사아트

수상

2022 강남미술대전 특선

2023 강남미술대전 입선

2023 중앙회화대전 입선

2023 현대 여성미술대전 특선


가족과 함께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마주한 자연은 제게 깊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광활하고 푸른 바다, 그 안에서 자유롭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생물들의 에너지, 그리고 눈 속에 고요히 펼쳐진 숲과 나무들이 주는 평온함은 제 작업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겨울 숲과 자작나무를 통해 자연이 지닌 고요한 에너지와 순수함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중첩된 붓질과 색감의 깊이를 통해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관람자 또한 그 안에서 위로와 치유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다 속에서 스며드는 빛처럼, 제 작품이 마음 속 깊은 곳에 잔잔한 울림을 남기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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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 Forest i  / 72.7 x 60.6cm/ Acrylic on canvas /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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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 the Sea / 72.7 x 60.6cm / Acrylic on canvas / 2024



이은자 Lee, Eun 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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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석사, 

수필가, 

화가,

개인전 3회, 

국내단체전 8회, 

해외단체전 1회,

저서 : 바오로의 그림 외 4권.


대학 1학년 겨울방학 미식가이셨던 할머니께서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이상하게도 눈물보다 할머니로부터 더 많은 음식을 배우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더 크게 밀려왔었다.

그때부터였을까, 가마솥에 밥을 짓고 사계절 내내 보양식과 밑반찬을 손수 마련하시느라 늘  분주하셨던 어머니의 부엌을 눈여겨 바라보게 되었다. 

당시는 냉장고가 없었던 시절이어서, 어머니의 보물창고는 정갈하게 관리하던 장독대였다. 부엌과 장독대를 오가며 어머니의 잔심부름을 하던 그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 이번에는 K-Food를 그려보기로 했다. 그 맛들을 재현하기는 어렵지만, 회화로 표현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몇 계절을 그리운  할머니ㆍ어머니랑 함께 지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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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 46 x 53cm / 캔버스에 아크릴 /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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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백과 / 46 x 53cm / 캔버스에 아크릴 / 2025



한춘화 Han, Chun 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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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3회 및 

단체전 150여회 

초대전 17회


흙이야기운영.

인천 서구 문화예술인회. 

인천 서구 도예협회 회원. 

녹청자 연구회 회원. 

아트노바회원. 

인천현대도예가회회원. 

인천미술초대작가회회원. 

희희낙낙라쿠연구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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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무렵  / 30 x 25cm/ 라쿠소성, 조형토 /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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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 / 30 x 25cm / 라쿠소성, 조형토 / 2025


작품판매문의 02-747-6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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