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3작가 김서희 북토크
<우린 그렇게 기특하게, 사랑을 하고>
일시 : 2026년 6월 27일 토요일 오후 2시 ~ 3시 30분
장소 : 혜화아트센터 1전시장
그림을 그리는 일은 각자에게 서로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누군가에게 그림은 자신을 표현하는 언어이고, 누군가에게는 지나온 시간을 기록하는 방식이며, 또 누군가에게는 마음을 다독이고 삶의 균형을 되찾는 과정이 된다. 어떤 이에게 그림은 일상의 작은 장면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시선이고, 또 다른 이에게는 말로 다 표현되지 않는 감정과 생각을 조용히 꺼내는 통로가 된다.
이번 전시 《그럼에도, 그림》은 서로 다른 삶과 작업 세계를 가진 작가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그림을 마주하고 지속해 온 시간을 조명한다. 참여 작가들은 하나의 동일한 주제나 형식으로 묶이지 않는다. 오히려 각자가 경험한 삶의 장면, 감정의 흐름, 기억의 흔적, 사유의 방향을 바탕으로 저마다 다른 그림의 방식을 보여준다. 이 전시는 그 차이를 하나의 틀 안에 가두기보다, 그림이라는 매체가 각자의 삶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의미로 이어지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림을 계속 그린다는 것은 언제나 단순한 선택만은 아니다. 작업은 때로 생활의 조건과 부딪히고, 쉽게 설명되지 않는 감정과 마주하게 하며, 스스로의 방향을 끊임없이 되묻게 한다. 그럼에도 작가들은 다시 화면 앞에 선다. 완성될 결과를 확신할 수 없을 때에도, 자신의 감각이 어디로 향하는지 분명하지 않을 때에도, 그림은 작가가 멈추지 않고 삶을 바라보게 하는 방식이 된다. ‘그럼에도’라는 말에는 바로 이러한 지속의 시간이 담겨 있다. 흔들림 속에서도 다시 붓을 들고, 말보다 먼저 선과 색으로 자신을 가늠해 온 시간 말이다.
그렇게 이어진 그림의 시간은 단순한 제작의 과정에 머무르지 않는다. 화면에는 쉽게 말하지 못했던 감정이 남고, 지나온 기억의 장면이 겹쳐지며, 일상의 사소한 순간들이 조용히 스며든다. 선과 색, 형상과 여백은 작가가 자신을 이해하고 세계와 관계 맺어 온 방식의 흔적이 된다. 그림은 때로 위로가 되지만, 이 전시가 주목하는 것은 그보다 더 넓은 지속의 감각이다. 작가들은 그림을 통해 스스로를 돌보고, 삶의 균형을 찾아가며, 다시 세계와 연결되는 힘을 발견해 왔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 전시는 작품을 획일적인 주제 아래 배열하기보다, 그림이 삶 속에서 작동하는 여러 흐름을 따라 느슨하게 이어진다. 내면, 기억, 일상, 감각, 관계의 장면들은 각기 다른 화면 속에서 펼쳐지지만, 결국 하나의 질문 앞에 놓인다. 무엇이 우리를 다시 그림 앞에 서게 하는가. 그리고 그림은 어떻게 흔들리는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가. 이 질문은 작품을 하나로 묶기 위한 기준이 아니라, 관객이 서로 다른 그림 앞에서 각자의 감각과 기억을 열어볼 수 있도록 돕는 통로가 된다.
관객은 이번 전시에서 서로 다른 화면을 따라가며 한 사람이 그림을 통해 자신을 붙잡고, 삶을 다시 바라보아 온 시간을 마주하게 된다. 그 시간은 고요할 수도 있고, 불안할 수도 있으며, 때로는 따뜻한 회복의 감각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모든 감각은 결국 그림이라는 형식을 통해 우리 앞에 도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림.이 전시는 서로 다른 이유로 그림 앞에 서 온 작가들의 시간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예술의 힘을 마주하는 자리이다.
전시기획 / 글 박재윤
<참여작가>
강은정 강한팔 김다빈 김예지 김인경 다 망
루시아 박균철 박재윤 송유미 양영심 오지우
우 솔 위드원 이기찬 이소리 이진이 임다훈
CHIKI 최다솜 최민서 최예경 HEDON139

강은정 춤추는완두콩-캔버스에아크릴채색-530x530mm-2026

강한팔 stand still

김다빈 바람이 부딪힌 순간 When the Wind Collided

김인경 쉼 (At Rest)

루시아 lucia 金 동이 2024 22x22cm acrylic on canvas 180,000

박균철 화북 포구 마을

박재윤 멈춘 듯, 움직이는-6F-2026

송유미 <눈부처, Your Face in My Pupil>, Acrylic on canvas, 60.6 × 72.7 cm, 2026

우솔 근묵자흑(近墨者黑)-2024-029 / geunmukjaheuk(近墨者黑)-2024-029 2024

위드원 (withone) 마음의 집( house of heart) 40.9x31.8cm Acrylic on canvas 2026

이기찬 Reconciliation 10p-2024

이소리 복숭아 연적

임다훈(IM DA HUN) Canopy 문 2025 25x25cm acrylic on canvas

최다솜 꿈을 걷는 당신에게

최민서 오늘 우리 여기

최예경 선의 잔상

치키 pygmy the sea

hedon139 천사 타락 작전.. 오늘부터 아기로 살겠습니다
작품판매문의 02-747-6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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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작가 김서희 북토크
<우린 그렇게 기특하게, 사랑을 하고>
일시 : 2026년 6월 27일 토요일 오후 2시 ~ 3시 30분
장소 : 혜화아트센터 1전시장
그림을 그리는 일은 각자에게 서로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누군가에게 그림은 자신을 표현하는 언어이고, 누군가에게는 지나온 시간을 기록하는 방식이며, 또 누군가에게는 마음을 다독이고 삶의 균형을 되찾는 과정이 된다. 어떤 이에게 그림은 일상의 작은 장면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시선이고, 또 다른 이에게는 말로 다 표현되지 않는 감정과 생각을 조용히 꺼내는 통로가 된다.
이번 전시 《그럼에도, 그림》은 서로 다른 삶과 작업 세계를 가진 작가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그림을 마주하고 지속해 온 시간을 조명한다. 참여 작가들은 하나의 동일한 주제나 형식으로 묶이지 않는다. 오히려 각자가 경험한 삶의 장면, 감정의 흐름, 기억의 흔적, 사유의 방향을 바탕으로 저마다 다른 그림의 방식을 보여준다. 이 전시는 그 차이를 하나의 틀 안에 가두기보다, 그림이라는 매체가 각자의 삶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의미로 이어지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림을 계속 그린다는 것은 언제나 단순한 선택만은 아니다. 작업은 때로 생활의 조건과 부딪히고, 쉽게 설명되지 않는 감정과 마주하게 하며, 스스로의 방향을 끊임없이 되묻게 한다. 그럼에도 작가들은 다시 화면 앞에 선다. 완성될 결과를 확신할 수 없을 때에도, 자신의 감각이 어디로 향하는지 분명하지 않을 때에도, 그림은 작가가 멈추지 않고 삶을 바라보게 하는 방식이 된다. ‘그럼에도’라는 말에는 바로 이러한 지속의 시간이 담겨 있다. 흔들림 속에서도 다시 붓을 들고, 말보다 먼저 선과 색으로 자신을 가늠해 온 시간 말이다.
그렇게 이어진 그림의 시간은 단순한 제작의 과정에 머무르지 않는다. 화면에는 쉽게 말하지 못했던 감정이 남고, 지나온 기억의 장면이 겹쳐지며, 일상의 사소한 순간들이 조용히 스며든다. 선과 색, 형상과 여백은 작가가 자신을 이해하고 세계와 관계 맺어 온 방식의 흔적이 된다. 그림은 때로 위로가 되지만, 이 전시가 주목하는 것은 그보다 더 넓은 지속의 감각이다. 작가들은 그림을 통해 스스로를 돌보고, 삶의 균형을 찾아가며, 다시 세계와 연결되는 힘을 발견해 왔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 전시는 작품을 획일적인 주제 아래 배열하기보다, 그림이 삶 속에서 작동하는 여러 흐름을 따라 느슨하게 이어진다. 내면, 기억, 일상, 감각, 관계의 장면들은 각기 다른 화면 속에서 펼쳐지지만, 결국 하나의 질문 앞에 놓인다. 무엇이 우리를 다시 그림 앞에 서게 하는가. 그리고 그림은 어떻게 흔들리는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가. 이 질문은 작품을 하나로 묶기 위한 기준이 아니라, 관객이 서로 다른 그림 앞에서 각자의 감각과 기억을 열어볼 수 있도록 돕는 통로가 된다.
관객은 이번 전시에서 서로 다른 화면을 따라가며 한 사람이 그림을 통해 자신을 붙잡고, 삶을 다시 바라보아 온 시간을 마주하게 된다. 그 시간은 고요할 수도 있고, 불안할 수도 있으며, 때로는 따뜻한 회복의 감각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모든 감각은 결국 그림이라는 형식을 통해 우리 앞에 도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림.이 전시는 서로 다른 이유로 그림 앞에 서 온 작가들의 시간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예술의 힘을 마주하는 자리이다.
전시기획 / 글 박재윤
<참여작가>
강은정 강한팔 김다빈 김예지 김인경 다 망
루시아 박균철 박재윤 송유미 양영심 오지우
우 솔 위드원 이기찬 이소리 이진이 임다훈
CHIKI 최다솜 최민서 최예경 HEDON139
강은정 춤추는완두콩-캔버스에아크릴채색-530x530mm-2026
강한팔 stand still
김다빈 바람이 부딪힌 순간 When the Wind Collided
김인경 쉼 (At Rest)
루시아 lucia 金 동이 2024 22x22cm acrylic on canvas 180,000
박균철 화북 포구 마을
박재윤 멈춘 듯, 움직이는-6F-2026
송유미 <눈부처, Your Face in My Pupil>, Acrylic on canvas, 60.6 × 72.7 cm, 2026
우솔 근묵자흑(近墨者黑)-2024-029 / geunmukjaheuk(近墨者黑)-2024-029 2024
위드원 (withone) 마음의 집( house of heart) 40.9x31.8cm Acrylic on canvas 2026
이기찬 Reconciliation 10p-2024
이소리 복숭아 연적
임다훈(IM DA HUN) Canopy 문 2025 25x25cm acrylic on canvas
최다솜 꿈을 걷는 당신에게
최민서 오늘 우리 여기
최예경 선의 잔상
치키 pygmy the sea
hedon139 천사 타락 작전.. 오늘부터 아기로 살겠습니다
작품판매문의 02-747-6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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