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프로젝트 - ICEBREAKER 2014.02.07-201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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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구 tourists 08, acrylic on paper, 56x76cm, 2013


ICEBREAKER

[영어]
1.쇄빙선; 쇄빙기
2.긴장, 어색함을 깨는 것
얼음 사이로 배가 다닐 수 있는 길을 만드는 배 icebreaker.


쇄빙선이 미지의 곳에서 얼음을 깨고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처럼, 서로 다른 시선을 가진 네 사람의 작가들이 모여 북반구 끄트머리에 위치한 노르웨이라는 낯설고도 막연했던 땅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려고 한다.


이혜승은 노르웨이를 가로지르는 자동차 여행에서 마주친 중부고원의 숨막히는 풍광들을 화폭에 옮겼고,
서화숙은 오슬로와 베르겐에 체류하면서 두 도시의 뒤안에 머물고 있는 적요(摘要)를 카메라 렌즈에 담았다.
노준구는 해가 지지 않는 북쪽 끝도시 트롬쇠에서 시작해 남쪽으로 내려오는 여정 동안에 만난 여행자들을 역시 여행자인 자신의 섬세한 시선을 통해 담아내고,
송재호는 비록 꿈꾸었던 여행을 하지 못하였지만 노르웨이의 시와 음악, 영화가 그의 마음에 남긴 이미지와 정서의 자국을 따라간다.


지금껏 각자의 곳에서 꾸준히 작업을 해온, 각각의 개성을 가진 이 네 작가들의 작품들은 서로 묘하게 어울리면서 공명(共鳴)의 리듬과 울림을 만들어낸다.


2월 7일부터 약 2주간 대학로 혜화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 전시의 오프닝에서는 현재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린 연주자 문가빈이 노르웨이 태생의 작곡가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하여 작가들의 어울림에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추운 겨울, 이들의 어울림이 만들어낼 얼음 사이의 길을 따라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노르웨이의 내밀한 곳으로 함께 조심스러운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이 여행을 하는 동안 미지의 장소에 처음 닿았을 때 느꼈던 우리의 긴장과 어색함은 조금씩 녹아내릴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주한노르웨이 대사관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노르웨이 프로젝트 ICEBREAKER 이혜승, 노준구, 서화숙, 송재호 2014.02.07~02.19 혜화아트센터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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