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하균 3rd 개인전 - energy circulation 2017.01.27-2017.02.08


energy circulation

태양계는 우리가 의식하고 있지 않은 지금 이 순간에도 쉼 없이 움직이며 순환한다. 그 에너지의 순환은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에너지의 순환은 지구와 인간의 삶을 유지해주는 본질인 것이다. 태양에너지는 융합과 폭발의 과정을 계속하며 그 움직임을 반복한다. 그 반복을 통해 발생된 에너지는 생명체에게 필요한 에너지가 된다. 즉, 자연의 순환은 태양의 힘을 통해 가능해진다. 그 순환은 생물의 관계를 연결한 먹이사슬에도 미치게 되는데, 광합성을 거쳐 생산자에서 순차적 소비자에게로 먹이사슬이 흘러가는 과정이 에너지의 흐름을 보여준다.


이렇듯 만물의 근원이 되는 태양에너지의 흐름과 순환은 우리와 가까운 모든 곳에 영향을 미친다. 예술가에게 자연을 모티브로 작업했을 때의 결과물은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무궁무진해진다.


작가는 태양의 엄숙한 부차적인 기능적 역할에서 벗어나 핵심과 본질인 움직임, 순환의 형상에 집중한다. 마음의 길로 자연의 순환 에너지를 느끼며 이 내적 기운이 나와 타인을 만들고, 자연과 인간이 조화로이 어우러지는 형상을 생각한다. 작가는 태양에너지의 흐름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았다.


순환의 형상을 생각하면서 작가의 앞선 생각은 소통의 모습이었다. 상호간의 대화가 오해나 오류로 인해 갈등이 생기게 되면 대화의 흐름이 단절되어 소통이 불가능해진다. 나의 생각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차이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심사숙고의 과정을 거쳤을 때, 소통으로 인한 오해가 해소된다. 대화의 흐름이 얽히고설키는 것이 아니라 대화의 실타래가 풀어지는 것이다. 작품의 둥근 형상이 소통이 흐름을 연상케 하는데, 원활한 상호작용의 의미를 담았다. 감정의 조각들과 상상들이 존재하는 유토피아와 우주와 나는 하나라는 의미를 반영하여 정지된 조각에 에너지를 불어넣어 시각적인 움직임을 형상화하여 이상적인 작품으로 구성한다.  


태양에서 오는 무한한 에너지는 체인 오브제를 사용하여 역동적 에너지의 모습으로 표출되도록 하고, 오브제의 반복적인 움직임을 통해 에너지의 유려한 흐름을 키네틱 아트와 기하학적 기법으로 표현한다. 무형의 형태인 순환하는 에너지를 관찰 가능한 형상으로 연출하여 상상 속 움직임의 연속성에 내포된 근원적 힘에 대해서 그리고 작가의 생각을 이해하고 깨닫게 될 때 보는 이는 다면적 순환의 아름다움이 더 깊이 이해된다.

- 이수지




성하균

1983 서울생
2009 수원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2011 수원대학교 대학원 조소과 수료

개인전
2016 코사스페이스 (circulation)
2012 대안공간 눈 (역다)

기획전
2013  유기농 테마파크 제1전시장 ( 자연과 조각의 만남 전 )
2013  포토하우스 ( 이야기 조각모임 전 )
2009  모로겔러리 ( 치즈와 구더기 전 )
2008  덕원겔러리 ( 소통 전 )

공공미술
2013 오산 미술제  참여 작가
2013 수원 차 없는 거리
2013 수원 국제 연극제 3some(재활용) 프로젝트
2012 문화체육부(주관) 마을미술 프로젝트 횡성  
2010 상암동 공공미술
2009 화성시 마을 가꾸기 프로젝트

작품소장
남양주 천마산 국립공원  /  jh 갤러리
   
E-mail : encorsh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