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기 초대전 사각.. connect.. 2018. 09. 21 - 2018. 10. 03


사각.. connect..       정 상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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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전 6회

2018 사각..connect..

2018 사각..오르다..

2016 사각의 분할.

2013 사각의 확장.

2010 일상의 노동과 반복을 사각에 담다.

1995 나무 고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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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체전 50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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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페어

2013 대구 아트페어

2011 칼스루에 아트페어(독일)

2010 이스탄불 아트페어(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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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미술

2012년 마을미술 프로젝트 (횡성 시내)

2010년 마을미술 프로젝트 (철원 화강교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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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물

2010 일상의 노동과 반복을 사각에 담다. (도서출판 시디안)

2010 멀바우 나무에 새기는 사각의 시간. (도서출판 시디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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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스튜디오

태장동 매홀 창작 스튜디오 입주 작가 (2017년 6월 - 2018년 5월)





사각과 사각이 어떤 형식으로 연결이 되느냐에 따라서 내포되는 내용 또한 확연히 바뀐다.

일상의 노동과 반복을 사각에 담다.(2010)

사각의 확장.(2013)

사각의 분할.(2016)

사각..오르다..(2018)

사각..connect..(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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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에 담고 확장을 한 후에 분할을 하고 그리고 큐브맨이 사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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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 다음 연결(접속)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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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은 살아서 숨을 쉰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의료기기인 심전계를 통해서 보이는 그래프파형(심전도. Electrocardiograph)으로 표현을 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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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그냥 숨을 쉬니까 살아있다고 느끼는 것일까!

살기위해서 숨을 쉬는지,

숨을 쉬고 있으니 살아있다고 느끼는 것인지,

이것을 알려하는 이가 과연 몇이나 될까!

어떤 것이 옳고 어떤 것이 잘못되었다고 하기 이전에

우리는 살아있다.

더욱이 우리가 살아 있음으로 생각도 사고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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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에서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은 다른 갈매기들과는 사뭇 다르게 사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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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류시화는 갈매기의 꿈을 읽고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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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존보다는 자유를, 기존 질서에 순응하기보다는 진정한 삶을 향한 껍질 깨기를, 몇몇 선택된 자만이 위대한 인물이 아니라 인간 모두가 위대함의 가능성을 내면에 간직하고 있다는 깨달음의 소식을 담고 있다. 모든 존재가 가진 초월적 능력, 고통스러운 비상 끝에 찾아오는 진정한 자아의 실현, 무한한 자유의 가능성을 일깨우고 있다. 단지 먹고사는 것에 안주하지 말 것.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는 삶의 진리를 결코 잊지 말기를 - 이라고.

먹고 사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

허나 살기 위해 먹는 것인지, 먹기 위해 사는 것인지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먹는 것과 사는 것은 필요충분조건처럼 딱 달라붙어 있지만 분명 작게나마 차이는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더욱 자신의 삶을, 생존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먹는 것을 뒤로 한 채 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조나단은 높이 더 높이 날았다.

먹는 것 보다 중요한 나는 것.

나는 것보다 중요한 사는 것에 더욱 몰두를 한 것이다.

사람들 또한 삶을 영위하기위해서 많은 일들을 한다. 그 많은 일들 가운데 최우선적으로 그리고 최후까지 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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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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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세상과의 수많은 연결가운데 가장 커다란 연결인 '생존'이 끊어지지 않게 하는 본능이 있다. 이것을 현대과학이 기계를 통해서 수치나 그림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았으니 우리는 좋은 세상(문명적으로)에 살고 있음을 느껴야 한다.

심전도(Electrocardiograph)에서 심박동을 나타내는 그래프파형은 사람이 생존해서 살아가는 매순간순간을 사람과 생명이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확인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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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파형의 선들은 직선으로 쭉 뻗어나가다가 갑자기 크게 치솟고 많이 떨어지고 다시 살짝 솟구치고 조금 떨어지기를 반복하며 우리들이 살아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그래프파형의 모양은 기본적인 모양 말고도 쭉 이어져서 나가는 가운데 따로 떨어져 나가서 더 이상 갈 곳을 잃어버린 것처럼 막혀버린 모양이 나올 수도 있고 다시 되돌아오는 모양도 나올 수 있다고 본다. 또 중간 중간에 다른 무엇인가가 걸려있을 수도 있다. 그래프에서 보이는 선이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이라고 생각이 된다면 평탄한 삶과 우여곡절이 많은 삶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네 세상처럼 객관적으로 보여지는 부분에서 누군가는 살아있음을 또 다른 누군가는 삶이 다 되었음을 볼 수 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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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도(Electrocardiograph)에서 보이는 그래프파형은 단순한 선으로 보이지만 그것은 우리의 숨이고 우리의 살아있음의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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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선으로 보이는 것은 이미 무수히 많은 점들이 모여서 선이 된 것이고 그 선들은 여러 개가 겹치고 쌓이면서 넓은 선이 된다. 그 넓은 선을 사각의 한 면으로 보고 만들어진 넓은 면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이라는 곳으로 끌고 나오면 자연스럽게 '육면체'라는 것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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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면체가 된 사각을 서로 만나게 하고 연결을 하고 소통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그 육면체의 사각을 뜯어내고 뜯어낸 조각들의 면들을 다시 조립 한다. 선들의 집합인 뜯어낸 조각들의 면들은 다시 육면체가 또 될 것이다. 그리고 무수히 많게 만들어진 육면체를 길게 또는 짧게 재조립을 한다.

그 과정에서 나온 육면체의 면과 면을 수직과 수평으로 붙이고 그곳에다가 높이와 깊이를 더한다.

한 번 더 두께와 공간을 부여받은 면들은 다시 더 큰 육면체가 될 것이고 그리하면 사각과 사각의 사이사이에 속이 비어지는 또 다른 사각의 형태가 만들어지고 만들어진 사각은 그래프의 모양이 사람의 생명선을 나타내는 것처럼 사각에 생명이 불어 넣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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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숨을 쉬듯이 사각도 숨을 쉬는 것이다.

사람과 생존..

사각과 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