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임다락 3rd EXHIBITION 낮섦과 익숙함의 사이 2020. 09.11 - 09. 16


낯섬과 익숙함의 사이


2020 다락전시: 사진이 지닌 고유한 본성과왜곡, 사진작품의 다양성에 관한작업


회화예술의 전성기이며 모더니즘이 사회개혁을 주도해 나가던 무렵 사진이 발명(1839) 되었다 

그후 사진은 회화작품을 완성하기위한 보조도구와 소재로 활용 되었다.

그렇지만 1889년 영국의 피터 헨리 에머슨이란 작가에 의해서 사진미학 이론이 정립되었다 

곧 사진은 빛과 농담과 자연의 구성요소를 비할 데없이 충실하게 재현하기 때문에 흑백의 다른 모든 그래픽 매체보다 

예술적 표현의 우위를 차지한다고 자연주의 미학체계의 개요를 설명한다

그는 2년뒤 1891년 검정테를 두른 소책자 (자연주의의 죽음 Death of Naturalistic Photography)을 발행 하면서 

자연의 정확한 재현이 예술을 의미한다는 자신의 의견을 취소한다.

근대사진의 아버지라 불리는 앨프리드 스티글리치는 1887년 영국의 살롱전시회에서 

자연주의 사진미학 주창자인 에머슨에 의해서 유망한 작가로 발탁되어 살롱사진 시대의 전성기를 보내지만 

1902년 사진분리파를 창설하면서 살롱사진시대의 막을 내린다


살롱사진은 사진본래의 특성을 무시하고 지나치게 회화적인 측면을 강조한점에서 비판을 받으며 

회화적 요소가 배제된 정통사진 즉 스트레이트 사진의 시대로 접어들게 되지만 살롱사진이 추구한 회화적 사진경향은 

사진의 예술성을 강조하고 그위상을 높이려고 했던점에서 높이평가되고 있다

 1902년 스티글리츠에 의해 리얼리즘 시대가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는동안 

롤랑바르트(Rolangd Barthes.1915~1980 프랑스)를 비롯한 몇몇 철학자와 기호학자들에 의해 사진이지닌 

다양한 구조의 의미작용이 체계적으로 이론화되는 과정에서 사진의 예술적 입지와 정의에 대한 

심오한 갈등과 판단의 오류를 경험해온 것을 볼 수 있다. 훗날 또다시 사진예술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정립될 수도 있을것이지만, 

우리는 현시대의 지향점인 포스트모더니즘과 더나아가서 포스트휴머니즘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을 전개해 나아갈것이다


예술의 중요한 문화적기능은 질문(questioning)과 예언(foretelling)이다 작가가 작품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본인과 대중의 대상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며 현재의 대상이나 시대가 아직 그것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미래를 예언 하는 것이다

따라서 2020 다락전시전 ‘낯섬과 익숙함사이’는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중심맥락을 통과하는 과정이며

이시대의 모든 대상에게 던지는 질문과 예언인 것이다

많은분들의 관심과 조언을 기대한다 

2020 다락전시기획 이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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