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 지고 물들다 - 이은희展 2022. 11. 11 - 2022. 11. 16

이은희  Lee, Eun Hee

.국립창원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졸업. 진주교육대학원 초등미술교육 석사

.현) 꽃삶갤러리 운영. 한국미협회원. 경남수채화협회 회원.

경상대학교 공과대학 어울마루 갤러리 큐레이터.

 

.개인전및 초대개인전 13회

혜화아트센터(서울2022년)

미술관 자작나무 숲(횡성2022년)

오사카갤러리- 우수작가초대전(서울2022년)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우수작가초대전(서울2021년)

경상대학교 공과대학 어울마루 (진주2019년)

진주문고 여서제(진주2019년)

리 미술관 (사천2017년)

갤러리봉봉(경주2017년)

리 미술관 (사천 2016년)

갤러리 미르아트홀(진주2016년)

갤러리 가이아(서울 인사동2016년)

갤러리 파파야(부산2016년)

갤러리 소풍(장유2013년)

 

2022년 경주아트페어(화백컨벤션센터)

아트광주229김대중컨벤션센터)

함께 맞는 비 (마루아트센터)서울

서울아트페어(세텍)

경남 수채화 협회전(성산아트홀)창원

신작중심 새아침전(마루아트센터)서울

조형아트페어(코엑스)서울

2021년 서울아트쇼2021(코엑스)

오원갤러리100인100색(포항)

상상을 담다전(인사아트센터)서울

10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벡스코)

6회히즈아트페어(인사아트프라자)서울인사동

통일미술대축전(한국미술관)서울 인사동

휴먼의 향기(아리수갤러리)서울

경남수채화협회전(성산아트홀)창원

2020년 조형아트서울 (서울 코엑스)

경주블루아트페어(경주)

경남수채화협회전(창원성산아트홀)

2019년 엽서&원화전 2인전(부산갤러리대현)

히즈아트페어(서울임패리얼팰리스호텔)

2018년 리미술관 전속작가. 상설 기획전시

경남국제아트페어(창원컨벤션센터)

 

2017년.경남아트페어(창원컨벤션센터). 대구 노보텔 호텔아트페어.DM갤러리(대구).

 '아트경주2017' 아트페어 아트센터갤러리봉봉 부스전&특별전(경주 화백컨벤션 센터). 

소품전 DM갤러리(창녕). 경상대학교 공과대학 '어울마루'전시(진주)

2017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창의 예술캠프 우락부락 시즌 13 아티스트로 참여(산청 한국 선비 문화연구원)

2016년. 갤러리 알뮤트1917(서울). 녹십자 본사 전시(경기도 용인). 

사천항공우주 엑스포 한국국제대학교 부스전 참가(사천). 아트센타갤러리 봉봉 GMEC아트페어 참가(경주).

 

2018년 엽서&원화전. 2인전 (사천 리 미술관. 경상남도 교육청 제2청사. 경남대표도서관)

2017년 엽서&원화전. 2인전 (마산창동예술촌 리아갤러리)

2015년 엽서&원화전. 2인전 (남해원예예술촌)

2014년 엽서&원화전 3인전 ( 창원. 남해. 진주)

 

2008~2022년 경남수채화협회전

2007~2012년 남부워터칼라페스티벌

2004년 아시아 청년미술제(성산아트홀 /창원)

1998년 신진작가전(대안공간마루/창원)

그외 다수 단체전 참여

 

2022년 성산미술대전 운영위원

2021년 ‘히즈아트페어’ 우수작가

‘통일미술 대축전’ 한국예술 문화 대상 우수작가상

2019년 리미술관 자문위원

2017년 성산미술대전 심사위원

2015년 진주시청 도시과 공공미술 벽화 팀장

주요작품소장. 주한 독일대사관.


<이은희 작가노트>

꽃삶 피고지고 물들다

꽃은 모든 존재하는 생명과 사물을 말하며 피고 지는 것은 생성과 소멸 이다

물든다는 것은 그 속에서 존재하는 것들의 관계를 말한다.

 

피고.

표현의 요소인 흰색은 그 어원이 태양을 상징하는 흰빛으로 인식돼 밝게 빛나는 색이다. 흰색의 꽃은 순수한 존재이며 가장 물들기 쉬운 색이다

소재로 흰 꽃을 그렸지만 보는 이들에 따라 빨간 그림, 노란 꽃 이라고도 말한다. 이것은 배경색 즉 나를 둘러 싼 객체의 색이다. 주체인 흰 꽃의 나는 늘 활짝 피어나길 원하며 나의 존재 자체가 빛나길 원한다

긍정적인 객체에 의해 본질 자체가 더 가치 있어 지기도 한다. 빨간색위의 흰 꽃은 더 화려하게 보이며 열정적이다.

내가 선택한 삶을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 갈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지고.

민들레 씨앗을 보면 피었던 꽃은 잊고 새로운 꽃인 양 반가워하며 약속이라도 한 듯 후하고 불어 어디론가 날려 보낸다.

‘진다’는 것은 낙엽이 되어 쓸쓸히 사라져 가는 애처로움을 가진다. 하지만 민들레 씨앗은 지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새로움의 시작과 탄생, 도전적인 희망으로 바라본다.

우리는 ‘꿈은 이루어진다’ 라는 문구와 함께 별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민들레 씨앗을 별처럼 반짝이는 이미지로 표현하였다. 이것은 민들레 씨앗을 희망과 꿈을 담아 기도하는 마음으로 날려 보내는 것이다. 풍등에 원하는 글을 담아 하늘로 날려 보내듯이 간절함으로 소원하는 마음이다. 작고 여리지만 단단한 씨앗은 그 안에 각자의 새로운 우주를 품고 별처럼 반짝이며 날아간다. 그리하여 비로소 더 빛날 세상을 맞이하고 다시 활짝 피어난다.

 

물들다.

누군가는 내게 빨강 같다. 보라 같다 한다. 난 터키블루를 좋아하지만. 노랑 같고 싶다. 이렇듯 우린 하나의 색을 닮아있고 닮길 바란다. 빨강과 노랑이 만나 주황색을 만들어 내는 것처럼 각각의 색이 모여 어우러지고 섞이고 물들어 가며 색에서 치료를 받고 사람에게서 치유 받는 물들어 가는 삶을 살아간다. 그렇게 또 하나의 색을 가진 꽃으로 피어난다

 

내가 주체인 삶을 살아가면 활짝 피어나고. 객체가 되면 삶의 본질을 잃어버리게 된다.

내 삶의 주체가 되어 피어나고 환경과 관계의 객체 속에서 지더라도 또 다시 피고 지고

우리라는 큰 삶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내 삶의 본질을 더 단단히 하길 바랄뿐이다.


작품명 내 손 잡아요  재료 Acrylic on canvas  크기 72.7x60.6


작품명 눈부시게   재료 Acrylic on canvas   크기 116.8x91.0


작품명 물들다(모란)   재료 Acrylic on canvas   크기 116.8x91.0

 

작품명 반짝이며 불어오는   재료 Acrylic on canvas   크기 72.7x53.0


작품명 비로소 더 빛날    재료 Acrylic on canvas    크기 116.8x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