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물 두번째 꽃 이야기-백미경展 2023. 03. 03fri _ 03. 08wed

Artist  백미경  / Back, Mi Kyoung

꽃누르미 개인전 22회

2023 나의 스물 두번째 꽃 이야기. 혜화아트센터

    

사)한국예총꽃누르미문화명인 그랜드 마스터    

명인 G14-04-26-12호    

백향 꽃누르미 갤러리 관장    

백향 꽃누르미 협회장    

대한민국 신지식인 35기 문화예술체육 부문    

사)한국 미술협회 회원    

사)한국국토해양환경보존협회 초대작가    

경기대학교 평생 학습원 꽃누르미 강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현대미술수료    

    

제 11회 한국 예술문화 명인 인증 심사위원    

제 58회 경기공예, 디자인대전 압화 부문 심사위원    

대한민국 압화 공모전 심사위원    

구리시 전국 압화 공모전 심사위원    

국제전통 미술대전 압화 심사위원    

정읍사 미술대전 압화 심사위원    

강원전통 미술대전 압화 심사위원    

순천 미술사대전 압화 심사위원    

대한민국전통 미술대전 압화 심사위원    

    

사) 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 대한민국 문화 예술상 수상    대한민국 압화 공모전 최우수상    

대한민국 미술대상전 우수상    

대한민국 압화 공모전 디자인부문 우수상    

고양시 세계압화대전 우수상


<백미경 작가노트>

어느 해보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을 뒤로하며 조금씩 다가오는 콧잔등의 봄바람을 느껴보는 요즈음 입니다. 어느새 나의 꽃 이야기 전은 벌써 스물 두번째로 접어들고 있네요.

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사랑이 가득하다는 이야기가 향기롭게 들려옵니다. 항상 꽃과 함께할 수 있음이 고맙고 감사한 순간들입니다.

나의 스물 두번째 꽃 이야기전은 특별한 자연소재인 보릿대를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보릿대의 빛과 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한동안 보릿대에 흠뻑 빠져 있었습니다. 보리와 보릿대 하면 어르신들께서는 배고픔의 아픈 순간들이 떠오르시겠지만 그 아프고 슬픈 시절의 보릿대가 얼마나 귀하고 아름다운 소재가 되어 멋진 작품으로 변화했는지 꼭 감상해주시길 바랍니다.

3월이 주는 향기로운 봄날의 기쁨을 나의 스물 두번째 꽃 이야기에 담아두겠습니다.


"꽃누르미 예술에 담긴 우리 꽃의 아름다움에 빠져보세요"

[인터뷰] 백향(白香) 백미경 꽃누르미 압화 명인  글.사진 = 홍승혁 기자

우연히 찾은 네잎클로버를 책갈피 삼아 책 사이에 끼워놓았던 추억이 떠올랐다. 네잎클로버가 가져다준다는 행운이 영원히 내게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을까, 행여나 잎사귀가 바스라질까 조심스럽게 다루곤 했다. 백향(白香) 백미경 꽃누르미 명인은 꽃으로 그림을 그린다. 우리나라의 꽃과 자연이 가진 아름다움을 꽃누르미(압화)하여 작품 속에 담는다. 꽂이 가진 아름다움은 명인의 손끝에서 입체화되어 영원(永遠)한 생명력을 얻는다. 명인의 작품은 화려하면서도 꽃누르미 특유의 생동감으로 살아숨쉬는 듯한 느낌을 준다.

백미경 명인은 1965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났다. 그는 1998년 한국문화센터에서 꽃누르미 강사 자격을 취득하였으며, 1년 뒤인 1999년 백화점에 꽃누르미 매장을 입점하면서 꽃누르미 강사로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개인 매장을 열게 되고, 2004년에는 '백향꽃누르미공방'으로 이름을 변경하며 작품활동에도 매진했다. 명인은 2006년 대한민국 미술대상전 압화부문 최우수상, 대한민국 압화공모전 디자인부문 최우수상, 대한민국 야생화공모전 압화예술공모전 우수상, 2007년 고양시 세계 압화공예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각종 대회에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하였으며, 2014년에는 한국예총으로부터 꽃누르미 작가로서는 국내 최초로 명인 자격을 받았다. 명인이 되고난 뒤에도 스스로 부족하다는 생각에 우리나라 최초로 꽃누르미를 소개한 양전인 선생님을 직접 찾아가 배움을 청하기도 했다. 명인은 현재 경기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꽃누르미 강좌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대미술을 꽃누르미에 접목하고 싶다는 생각에 홍익대학교 현대미술 최고위과정을 마치는 등 지금도 노력을 다하고 있다.

백미경 명인은 "대학교에서 꽃누르미 학과를 만들어 더 많은 이들에게 꽃누르미에 대해 알리는 것이 저의 꿈"이라고 말한다. 명인의 호인 백향(白香)은 본인의 이름에 향기 향 자를 붙여 '나의 향기'라는 뜻을 담았다고한다. 향기는 곳곳으로 퍼져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명인의 작품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향기에 꽃누르미에 대한 애정이 꽃핀다.